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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이나영 한예슬 등이 최고 CF모델로 선정됐다.

브랜드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38 연구소가 15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재석이 가장 신뢰받는 CF 스타로 꼽혔다.

정유업체 S-오일 CF에 출연한 유재석은 10만점 중 9.04점을 받아 배우 이영애(자이) 한가인(하우젠) 장동건(닌텐도DS) 등을 앞질렀다.

브랜드38 연구소는 "목표 고객이 남성이고 제품의 속성이나 기능적인 면인 이성에 소구하고 싶다면 유재석을 활용하면 된다. 인지도가 낮은 전문가는 소비자에게 다가가기가 어렵다. 따라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려 할 때는 반드시 인지도가 높은 인물 중 신뢰도가 뛰어난 모델을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감도 면에서는 배우 이나영이 최고점을 받았다. 가전제품 트롬의 장기 모델로 활동 중인 이나영은 9.36점을 획득해 이효리(블랙빈테라피)와 유재석(S-오일)을 0.05점의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브랜드38 측은 "호감도는 감성적인 제품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는데 필요하다. 목표고객이 여성이고, 디자인이나 감성적인 것을 어필하고 싶은 신상품이라면 이나영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가장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스타로는 속옷브랜드 비너스의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한예슬이 선정됐다. 한예슬이 출연한 비너스CF는 이달 초 세계적인 광고회사 DDB가 뽑은 우수 광고로 꼽힌 바 있다. 가수 비(SK텔레콤 T)와 이나영(트롬)이 한예슬의 뒤를 이었다.

이외에 배우 임수정, 그룹 빅뱅과 배우 한가인 등이 브랜드38 연구소가 산출한 SMBI(Star Marketing Brand Index) 점수가 높은 CF모델로 뽑혔다.

연구소측은 "최근 자연스러운 광고가 대세다. 임수정은 화장품브랜드 SK-Ⅱ CF에서 "자신은 뛰어나게 예쁘지는 않다"는 멘트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빅뱅의 베스킨 라빈스, 권상우의 더페이스 샵, 정우성의 지오다노, 이효리의 블랙빈테라티 CF 등이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잔상효과'가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